3대 혈액암 중 하나 골수종의 원인과 증상

다발성골수종은 또는 형질세포종으로도 알려진 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 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Plasma Cell)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증식하여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간혹 골수를 둘러싸고 있는 뼈나 기타 여러 장기에서 고형 종양의 형태를 보이는 형질세포종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번 글에서는 골수종에 대해 알아보고 원인과 증상 및 예방법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골수종

골수종은 백혈구의 일종인 형질세포의 비정상적인 분화와 과다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형질세포는 항체를 생성하는 세포로, 우리 몸의 면역력을 관장하는 세포다. 골수종이 발생하면 형질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정상적인 백혈구와 혈소판의 생성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감염에 취약해지고, 혈소판이 부족하여 출혈이 발생하며,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골수종의 원인

골수종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체계 이상, 유전적 요소, 방사선 및 화학물질 노출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조금 더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발골수종의 전단계 병변으로 알려진 의미불명단클론감마병증(Monoclonal Gammopathy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MGUS)은 정상적이지 않은 형질세포가 존재하지만 암세포의 활동을 나타내지 않는 전구 상태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 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며 일부는 다발골수종으로 진행된다.

이 의미불명단클론감마병증의 원인도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 원인 및 고령, 면역억제, 방사선 노출, 벤젠 및 유기용제, 제초제 및 살충제 등이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골수종의 증상과 합병증

골수종의 증상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증상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수의 감소로 인한 빈혈, 감염, 출혈과 뼈의 통증, 탈수,피로.무력감 등이 있다.

골수종은 뼈에 침투하는 것이 특징이며 뼈를 녹이기 때문에 골절이 잘 일어난다. 이때 뼈의 칼슘이 혈액으로 방출되므로 고칼슘혈증이 일어날 수 있다. 골수종의 암세포가 비정상 단클론단백(M 단백)을 분비하기 때문에 혈중 칼슘 농도가 높아지면서 빈혈, 뼈 통증, 골절 등이 나타난다. 고칼슘혈증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단백뇨 증상 또한 나타날 수 있다.

 

 

골수종의 진단 및 검진

다발골수종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골수 천자와 생검을 통해 골수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형질세포를 확인하고, 혈액과 요검사를 통해 면역글로불린의 종류와 형태를 확인해야 하며 상태에 따라 뼈의 융해 정도, 종양의 크기, 침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뼈 단순 촬영,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촬영(MRI)을 시행하기도 한다.

건강 검진 시에 혈청 글로불린 수치가 상승한 환자들의 일부에서 정밀검사를 통하여 다발골수종 세포에서 만드는 비정상적인 단클론단백(M 단백)이 발견될 수 있다. 신장 기능이 나쁘거나 고칼슘 혈증, 빈혈, 골다공증 등 뼈에 이상이 발견되는 환자들 중에서도 드물게 다발골수종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다.

 

 

골수종 치료

골수종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환자의 질환 정도와 상태에 따라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등의 치료 방법을 다르게 시행한다.

모든 종류의 화학 요법에는 부작용이 있고 이러한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매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에는 오심과 구토, 면역 저하로 인한 감염, 위장관 기능 손상으로 인한 입안의 통증 및 구내염, 전신 쇠약, 변비, 설사 등이 있고 간혹 모낭세포의 손상으로 인한 탈모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시적이며 1년 정도 지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다.

 

 

골수종 예방법

골수종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지만 위험인자가 될 수 있는 물질을 피하는 것과 몇 가지 사항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위험 물질 피하기: 위험인자가 될 수 있는 방사선, 중금속 유기용제, 제초제, 살충제 등에 아주 적은 양이라도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 식단 관리: 발효 식품, 마늘과 같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음식과 물, 미역, 녹두 등 체내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식을 자주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한다.
• 정기 검진: 골수종의 가족력이나 기타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주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으로 체내 영양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혈액암의 한 종류인 골수종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하지만 재발 확률이 높아 완치는 어렵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 중 하나이다. 흡연,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를 가급적이면 피하려 노력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꾸준히 한다면 건강의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혈액암의 종류와 원인 및 증상,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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