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조절에 필수적인 영양소 칼륨

칼륨은 혈압 조절, 근육 및 신경 기능 지원, 건강한 소화 촉진 등 많은 신체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모든 신체 조직에 존재하며 정상적인 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무기질인 칼륨의 일일 섭취량과 칼륨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혈압 조절에 필수적인 영양소 칼륨

 

칼륨의 기능

칼륨은 체액 및 전해질 균형 유지, 혈압 조절, 근육 기능 지원, 신경 기능 촉진, 소화 기능 지원 등의 기능을 하며 체내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체액 및 전해질 균형 유지: 칼륨은 신체의 체액과 전해질 균형 유지에 필요하며, 중요한 전해질로써 전하를 운반하고 신체에서 전기 자극을 전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칼륨은 또 다른 전해질인 나트륨과 함께 작용하여 신체의 세포와 조직에서 체액과 전해질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여 몸 속 물의 양과 혈액의 pH를 조절합니다.
• 혈압 조절: 칼륨은 혈관의 벽을 이완시키고 체내 나트륨 배출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의 영향을 상쇄하는 역할을 합니다.
• 근육 기능 지원: 칼륨은 근육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기 위해 칼슘과 마그네슘과 함께 작용합니다.
• 신경 기능 촉진: 신경계의 적절한 기능을 위해서는 칼륨이 필요합니다. 칼륨은 몸 전체에 신경 자극을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신경 세포 사이에 신호를 전달하는 화학 물질인 신경 전달 물질의 방출에 관여합니다.
• 소화 기능 지원: 칼륨은 소화 근육의 수축을 조절하고 소화 효소의 방출을 촉진합니다. 또한 장내 박테리아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와 건강한 소화 촉진에 관여합니다.

 

 

칼륨의 공급원

칼륨은 과일, 채소, 통곡물에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바나나, 아보카도, 감자/고구마, 시금치, 콩류, 요구르트에 상당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 바나나: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한 대표적인 공급원으로 100g 당 358mg의 칼륨이 들어 있습니다.
• 아보카도: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아보카도는 칼륨 외에도 지방과 섬유질, 미네랄등이 풍부한 공급원입니다. 중간 크기의 아보카도 한 개에는 약 700mg의 칼륨이 들어 있는데 탄수화물은 적고 불포화지방산 또한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작용에도 도움을 주는 음식입니다.
• 감자/고구마: 감자는 칼륨의 좋은 공급원 중 하나이며 감자 100g 당 485mg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감자 껍질에 칼륨이 많아 껍질을 벗지기 않고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고구마에는 100g 당 335mg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으며 지방과 단백질이 적고 복합탄수화물과 섬유질이 풍푸한 음식입니다.
• 시금치: 시금치는 칼륨의 가장 좋은 공급원으로 물에 살짝 데친 시금치 한 컵에는 839mg의 칼륨이 들어 있습니다. 칼륨 외에도 비타민, 엽산,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등 여러가지 필수 영양소가 가득 들어 있어 건강에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 콩류: 콩류는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공급원으로 강낭콩은 100g 당 1,406mg, 검은콩은 100g 당 1,240mg 의 칼륨이 들어 있습니다.
• 연어: 연어는 해산물 중에서 칼륨이 가장 풍부한 공급원으로 100g 당 400mg(양식장)/620mg(자연산) 칼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요거트: 섭취하기가 쉽고 간편한 요거트는 100g 당 155mg 정도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당류가 들어가지 않은 요거트를 섭취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칼륨함량	채소	과일
저 칼륨군 (100)	콩나물, 배추, 무, 파, 양파, 당근, 깻잎, 풋고추	과일통조림, 단감, 연시, 사과, 자두
중 칼륨군 (200)	무말랭이, 상추, 풋마늘, 고구마순, 열무, 애호박	귤, 대추, 배, 딸기, 수박, 오렌지, 포도
고칼륨군 (300)	양송이, 쑥, 늙은 호박, 단호박, 물미역, 부추	토마토, 멜론, 참외, 곶감, 바나나

 

 

 

칼륨의 일일 충분섭취량

칼륨은 보건복지부 자료 기준 권장 섭취량이 정해지지 않아 충분섭취량으로 나와있습니다.

충분섭취량이란 권장섭취량 설정에 대해 기준이 되는 대상이나, 근거가 부족하여 추정치를 정한 값입니다.

성별, 연령, 상태(수유 여부)에 따라 칼륨의 일일 충분 섭취량이 다르며 성인 기준 칼륨 일일 충분 섭취량은 3,500mg이며, 칼륨과 나트륨을 1:1로 섭취하기를 권장하고 있는데, 나트륨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2,000mg입니다.

 

 

칼륨의 결핍

저칼륨혈증으로도 알려진 칼륨 결핍은 체내 칼륨의 수치가 낮을 때 발생하며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칼륨 결핍의 원인으로는 부적절한 식사, 과도한 발한, 설사, 구토, 특정 약물 사용, 칼륨 흡수율 저하 등이 있습니다. 칼륨 결핍 현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지만,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칼륨이 결핍되면 우리 몸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부적절한 식사: 칼륨 결핍의 가장 흔한 원인은 부적절한 식사입니다. 편식을 하거나 칼륨이 풍부한 음식이 없는 식단 등 부적절한 식사가 지속되면 체내 칼륨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 과도한 발한: 격렬한 운동이나 더운 날씨와 같은 과도한 발한은 신체에서 칼륨 손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땀을 흘리면 수분과 칼륨을 포함한 전해질이 손실되는데 과도하게 땀이 분비된 후 손실된 체액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칼륨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설사와 구토: 설사와 구토는 체내에서 칼륨을 포함한 많은 양의 체액과 전해질 손실을 유발하는데 이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칼륨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특정 약물 사용: 일부 약물은 부작용으로 칼륨 결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심부전 및 기타 상태를 치료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이뇨제가 이 약물 중 하나입니다. 이뇨제는 신체에서 소변의 배설을 증가시켜 작용하며, 이는 칼륨 손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특정 질환: 신장 질환, 만성 설사, 구토 및 알코올 중독 등은 신체의 칼륨 흡수 및 배설에 영향을 미쳐 칼륨 결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칼륨 겹핍의 증상

칼륨이 결핍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근육 약화 및 경련, 피로,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 변비, 저림, 무감각 등이 있습니다.

다음의 증상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합니다.

• 근육 약화 및 경련: 칼륨은 적절한 근육 기능에 필수적입니다. 칼륨이 부족하면 특히 다리에 근육 약화와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로: 칼륨 결핍은 피로와 쇠약을 유발하여 일상 활동을 수행하는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 칼륨은 규칙적인 심장 박동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칼륨 부족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변비: 칼륨은 건강한 소화 촉진에 관여합니다. 칼륨이 부족하면 변비 및 기타 소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저림, 무감각: 칼륨 결핍은 손, 팔, 다리 또는 발에 저림 또는 무감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기분 변화: 칼륨 결핍은 우울증과 불안을 포함한 기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고혈압: 체내에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칼륨의 결핍은 나트륨을 배출하기가 어려워져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칼륨의 부작용(과다섭취)

고칼륨혈증이라고도 불리는 칼륨의 과도한 섭취는 다양한 부작용과 건강상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심장 문제: 혈중 칼륨 수치가 높으면 심장 기능에 영향을 미쳐 부정맥이나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고칼륨혈증은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메스꺼움 및 구토: 칼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혈중 칼륨 수치가 리터당 6.0밀리몰(mmol/L)을 초과할 때 발생합니다.
• 근육 약화: 고칼륨혈증은 특히 팔과 다리에서 근육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따끔거림 또는 무감각: 높은 칼륨 수치는 손, 발 또는 입에 따끔거림 또는 무감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 신장 문제: 과도한 칼륨 섭취는 특히 기존 신장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탈수: 너무 많은 칼륨을 섭취하면 특히 소금 대체물이나 보충제에서 과도한 칼륨이 나오는 경우 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저혈압: 경우에 따라 고칼륨혈증은 저혈압을 유발하여 현기증, 현기증, 실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호흡기 문제: 혈중 칼륨 수치가 높으면 호흡 근육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칼륨은 혈압 조절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체내의 여러 기능들을 지원하는 영양소입니다. 칼륨을 너무 많이 섭취해도 문제지만 부족하면 체내 여러 기능들도 함께 저하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건강한 식단으로 구성하여 식습관만이라도 개선한다면 칼륨 부족을 막고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체액 균형과 혈압 조절을 담당하는 무기질 나트륨

 

건강을 위협하는 조용한 살인자 고혈압

 

체내 독소가 쌓이는 원인과 배출에 좋은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