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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신부전(만성콩팥병) 증상, 여름철 관리 방법, 9가지 의심 증상

    건강 2023. 7. 11. 22:38

    신장, 즉 콩팥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신장에 질환이 생겨 그 기능이 많이 줄어들 때까지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경각심을 갖는 것이 좋다. 콩팥의 기능과 이상 증세에 대해 알아보고 여름철 콩팥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확인해 보자.

     

    만성신부전(만성콩팥병) 증상, 여름철 관리 방법, 9가지 의심 증상

     

    신장(콩팥)이란

    콩팥이라고도 불리는 신장은 우리 몸의 배의 뒤(등) 쪽 좌우에 한 쌍으로 존재하는 장기로,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그리고 몸이 붓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체내의 수분 조절을 하고, 전해질 조절, 혈압 유지, 조혈 기능과 칼슘과 인 대사 조절 등 체내 생리 작용의 전반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하는 콩팥에 이상이 생기면 콩팥이 하는 모든 기능에 영향이 미쳐 모두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신장(콩팥)에 이상이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만성신부전)

    콩팥에 이상이 생기면 콩팥의 모든 기능에 문제가 함께 발생하는데, 각각의 증상별로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가 복잡한 편이다.

    • 체내 노폐물을 걸러 배설해 주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기력 저하, 식욕 부진, 피로감 등 요독 증상이 있다.
    • 체내 수분 및 전해질 조절에 이상이 생기면 몸이 붓는 부종이 나타나거나, 칼륨이 많아지면 부정맥이 발생한다.
    • 혈압 유지, 조혈 기능, 칼슘과 인 대사 조절의 이상 증상으로는 혈관이 뼈처럼 딱딱해지는 혈관 석회화, 신성 빈혈, 고혈압, 심부전 등이 있다.

    콩팥이 손상되고 기능이 감소하는 현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이라 한다.

     

     

    만성신부전(만성콩팥병)의 5단계

    신장 내에는 여과 기능을 하는 사구체라는 조직이 있다. 사구체는 신장으로 들어온 혈액의 여과 작용이 최초로 일어나는 장소로 신장 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이 사구체여과율의 수치에 따라 만성신부전(만성콩팥병)이 5단계로 나뉜다.

    사구체여과율 단계 신장(콩팥) 기능 상태
    90이상 1 신장은 손상됐지만, 신장 기능은 정상
    60-89 2 신장 기능이 다소 낮은 상태
    30-59 3 신장 기능이 감소되어 있는 상태
    15-29 4 신장 기능이 매우 감소되어 있는 상태
    15 미만 5 신장 기능이 거의 없는 상태

     

     

    신장(콩팥)에 좋은 습관

     

    • 저염식: 나트륨 자체가 부종, 고혈압, 단백뇨, 심장병, 뇌졸중, 신장 결석 등 다양한 질환의 위험 인자이기 때문에 저염식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 단백질 섭취 조절: 너무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면 요독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너무 적게 섭취해도 영양실조, 근손실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체중에 맞는 섭취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건강보조식품 자제: 검증되지 않은 보조식품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신장에 좋다.
    • 인스턴트식품 자제: 인스턴트식품에는 방부제나 보존제에 무기 인, 전해질, 소금 등 신장에 좋지 않은 성분이 많기 때문에 천연 재료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예방 접종: 발열이나 염증은 기본적으로 신장에 좋지 않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통해 독감, 폐렴, 대상포진 등 전염병을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좋다.
    • 규칙적인 운동: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경보와 같이 땀이 나고 숨이 조금 차는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신장(콩팥) 관리를 위한 5가지

    신장(콩팥)에 대한 관리는 평소에도 해야 하지만 특히 여름철엔 기온 상승으로 인해 탈수가 생기면서 체내 요산이 증가하고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적절한 수분 조절: 콩팥에 이상이 없다면 알아서 수분 조절을 하고,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수분을 보충하면 된다. 하지만 콩팥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면 이러한 기전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수분을 섭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장시간 운동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릴 것이 예상된다면 물을 챙겨 가길 추천한다.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신장의 기능이 갑자기 떨어져 급성신손상이라는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적절한 수분량의 조절은 필수이다. 특히, 나이가 많은 고령일수록 적절한 수분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 여름철 과일, 야채의 과다 섭취 주의: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여름철 과일이나 야채는 만성신부전(만성콩팥증) 3,4,5단계인 경우 섭취를 주의하는 것이 좋다. 칼륨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손발 저림, 얼굴 경련, 근육 마비, 혈압 저하, 부정맥 등의 심장 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만성신부전(만성콩팥증) 1,2단계인 경우에도 칼륨의 과도한 섭취는 좋지 않기 때문에 권장량 이하의 칼륨 섭취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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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 조절에 필수적인 영양소 칼륨

    칼륨은 혈압 조절, 근육 및 신경 기능 지원, 건강한 소화 촉진 등 많은 신체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모든 신체 조직에 존재하며 정상적인 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무기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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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리하지 않은 음식, 감염병 주의: 여름철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식중독이 있다. 식중독에 걸리면 설사나 구토,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데, 콩팥병 환자가 식중독에 걸리면 수분 조절 기능 악화로 탈수 증상이 더 쉽게 발생하고, 전해질 기능 문제도 더욱 심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날음식은 피하고 어패류는 익혀서 먹는 방법을 권장한다.
      또, 주의해야 할 감염병으로는 여름철에 유독 증가하는 감염병 신우신염이라는 요로감염이 있다. 신우신염은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균 특성상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 증식 및 발병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요로 주위 환경이 습해지는 것 또한 이 감염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오염된 물을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다. 물놀이 후 고열이나 허리통증이 생긴다면 급성신우신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약품 주의: 콩팥 관리를 하고 있는 경우라면 탈수 유발하는 약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뇨제(부종 치료제), 톨밥탄(다낭신 환자), SGLT2 억제제 등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주치의와 복용 방법 등을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 고혈압: 고혈압은 신장을 나빠지게 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처방받은 약을 잊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 고혈압은 계절에 상관없이 주의해야 하지만, 특히 타 지역이나 외국으로의 여행 등 이동이 잦은 여름철에는 이동 중에 혈압 체크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콩팥)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 9가지

    다음의 증상 중 단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간단한 소변 검사와 혈액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경우에 따라 초음파 검사가 병행될 수도 있다.

     

    1. 소변에 거품이 있다: 단백뇨가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거품이 많고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는다면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소변에서 단백질이 많이 빠져나오는 것은 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단, 소변에 거품이 많아도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고 검사를 우선적으로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2. 소변에서 피가 나온다: 신장에 염증이나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경우에 혈뇨가 나올 수 있다. 소변에 붉게 나온다면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
    3. 단백뇨나 혈뇨 소견: 혈뇨나 단백뇨는 눈으로 봤을 때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건강검진에서 소변검사를 했을 때 혈뇨나 단백뇨가 나온 경우이다.
    4. 몸이 붓는다: 몸에 부종이 생기는 경우로, 생겼다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신장의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때, 심한 부종은 신장뿐 아니라 심장, 간, 갑상선의 문제가 생겨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5. 체중이 급격하게 변화한다: 부종과 관련된 증상으로 짧은 기간에 급격하게 체중이 변화한다면 신장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6. 요량 증가, 소변을 자주 본다, 밤에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본다(야간뇨): 신장이 소변을 농축시키는 기능을 잘 못하면서 소변량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잠을 자는 동안 소변을 2번 이상 봐야 하는 야간뇨가 생기기도 한다. 단, 신장의 기능이 많이 나빠질 경우 소변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하는 것이 좋다.
    7.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8. 혈압이 높다: 고혈압은 신장을 병들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신장에 병이 생기면 혈압이 올라가기도 한다.
    9. 허리가 아프다: 신장은 양쪽 옆구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신장에 염증이 생기면 허리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신장에 문제가 있어도 신장 질환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진 차원에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만성신부전이 악화되면 현재로서는 건강한 신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건강할 때 식습관이나 운동 등을 통해 관리를 하는 것이 제일 좋다. 그렇지만 이미 신장 질환을 진단받은 상황이더라도 치료할 수 있으니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와 관리법을 잘 따라서 다음 단계로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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