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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 음식 잣의 효능, 보관법, 주의사항, 잣죽
건강 2023. 9. 13. 02:49모든 음식은 제철에 먹으면 더 신선하고 영양가 있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가을 제철 음식 중 하나인 잣 역시 지금이 한창 수확시기이므로 신선한 잣을 구할 수 있다. 잣에 대한 효능과 보관법, 주의사항 등을 알아두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함께 알아보자.
목차
- 가을 제철 음식: 황잣과 백잣
- 가을 제철 음식: 잣의 성분
- 가을 제철 음식: 잣의 효능
- 가을 제철 음식: 잣의 하루 섭취량
- 잣 섭취 시 가장 주의할 점
- 잣의 보관기간
가을 제철 음식: 황잣과 백잣
가을이 제철인 잣은 이 시기에 한창 따기 때문에 신선한 잣을 구할 수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견과류가 바로 잣인데, 잣은 예전부터 귀하고 비싸서 잣죽과 같은 잣 요리는 양반 음식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잣은 황잣과 백잣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람이 직접 채취한 잣송이의 비늘을 열면 딱딱한 갈색 껍질에 싸인 피잣이 나오는데, 이 피잣의 껍질을 제거한 것이 황잣이고, 황잣의 노란 껍질을 제거한 것이 백잣이다.
- 황잣: 피잣의 껍질을 제거하면 안에 얇은 노란색 껍질, 즉 속껍질에 싸인 잣이 나오는데 색깔 노랗기 때문에 황잣이라고 한다.
- 백잣: 황잣을 뜨거운 물에 넣고 비벼서 속껍질까지 제거하면 뽀얀 색을 띠는 백잣이 된다.
참고로, 피호두와 달리 피잣은 개인이 껍질을 알알이 벗겨내기 힘들기 때문에 유통되고 있지 않는다.
가을 제철 음식: 잣의 성분
잣의 성분을 호두와 비교하면 잣과 호두, 둘 다 칼로리,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구성은 비슷하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에 차이가 있다.
잣은 비타민E가 호두보다 12배 정도가 많다. 이것은 올리브오일 보다 5배나 더 많은 분량이기도 하다.
비타민K도 잣이 호두보다 18배 많고, 철분도 2배 이상을 함유하고 있다.
가을 제철 음식: 잣의 효능
잣은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나고, 따뜻한 성질을 띠며 한의학에서는 해송자라고 불린다.
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각종 노화 증상의 보약으로 사용되며,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관절이 뻣뻣하고 아플 때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또한, 잣은 피부 건강, 모발 건강, 인슐린 조절, 체중 조절,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 등의 효능이 있다.
- 잣에 함유된 비타민 k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서 얼굴에 홍조를 다스리고, 불포화지방산 성분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여 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잣에는 비타민B와 비타민E가 함유되어 있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모근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다.
- 잣에는 피놀레닌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이 있는데, 이 성분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 가지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인슐린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어 당뇨가 있는 경우 도움이 된다.
- 가짜 식욕을 줄여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 간에서 나쁜(LDL)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촉진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혈액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잣에는 눈 건강, 빈혈 예방, 뇌 건강, 변비 예방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가을 제철 음식: 잣의 하루 섭취량
잣은 간식으로 먹기도 하고 샐러드나 다른 요리에 고명으로 얹어서 먹기도 하며, 가장 흔히 만들어 먹는 음식으로는 잣죽이 있다.
잣은 하루 적정 섭취량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그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난다.
- 잣의 하루 적정 섭취량: 일반적으로 10g(크기에 따라 10~20개) 정도이다.
모든 견과류와 마찬가지로 잣 역시 과도하게 섭취하면 살이 찌거나 설사 등의 소화기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니 적당량 이하로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에도 역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잣 섭취 시 가장 주의할 점
잣을 섭취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산패되는 것이다.
잣은 지방질이 74% 정도인 견과류이므로 그만큼 산패되기가 쉽다. 아무리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도 산화가 진행되어 과산화지질로 변할 것을 섭취하게 되면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독이 되기 때문에 특히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잣의 보관기간
잣은 산패를 주의해야 하는 견과류인 만큼 잘 보관하고 최대한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관 장소에 따라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다르다.
- 실온에서 보관할 경우 2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할 경우에는 3개월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 한번 먹을 분량만큼만 소분한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할 경우에는 9개월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다.
단, 보관 기간에 상관없이 먹을 때 쩐내가 난다면 과감하게 폐기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편리함과 식감 때문에라도 속껍질까지 다 제거된 백잣을 많이 먹게 되는데, 잣을 구매할 때 황잣으로 선택하는 것도 잣의 보관기간을 늘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황잣의 노란 껍질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잣이 산화되는 것을 막고, 또 잣이 보관기간 중에 산화되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잣을 오래 두고 먹을 예정이라면 속껍질을 벗기지 않은 황잣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가을 제철 음식 중 하나인 잣에 대해 알아보았다. 국산 잣의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이지만 다른 잣에 비해 품질, 효과, 부작용 등에서 여러모로 낫다고 하니 잣을 섭취할 예정이라면 비싸더라도 국산 잣으로 선택하여 섭취하길 추천한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냉장·냉동 보관을 했더라도 보관 기간이 3개월 이상 오래된 잣은 아까워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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